국내 아로마틱(Aromatics) 시장은 1991년 이후 파란만장한 행보를 지속했으나 정유기업들이 과감한 증설투자를 단행하면서 시장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벤젠(Benzene)은 1997-99년 공급부족에서 공급과잉으로 전환됨에 따라 하향곡선을 그렸으나, 2000년부터 휘발유의 벤젠 함량을 1%로 낮추기 위해 정유기업들이 BTX 추출공장을 건설하고 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이 SM(Styrene Monomer)용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Reformer를 신설하는 노력을 기울여 노른자로 변모했다.
정유기업들은 톨루엔(Toluene)잉여량을 처분하기 위해 TDP(Toluene Disproportionation) 설비를 도입했고, P-X (Para-Xylene) 신규진입으로 이어졌다.
국내 아로마틱 시장은 20년 동안 정유기업을 중심으로 발전해왔고 시장 선점을 위해 석유화학기업들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벤젠,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벤젠은 석유화학기업과 정유기업들이 모두 생산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SK에너지가 1972년 최초로 울산에서 벤젠 플랜트를 가동했고 여천NCC가 1979년, KP케미칼이 1986년 시장에 뛰어들며 3파전으로 전개됐으나 GS칼텍스가 1990년 여수 플랜트를, S-Oil이 1991년 온산 플랜트를, 현대석유화학과 삼성토탈(구 삼성종합화학)이 1991년 대산 플랜트를 가동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여기에 1992년 호남석유화학과 LG화학(구 LG석유화학)이 여천 플랜트를 가동하며 3대 석유화학단지에서 모두 벤젠을 생산하는 체제로 전환됐다.
벤젠 시장 관계자는 "벤젠은 12개의 정유 및 석유화학기업이 생산하고 있으며 총 생산능력이 1994년 127만6000톤에서 2001년 256만7000톤, 2011년 417만8000톤으로 확대됐다"며 "올레핀에 집중된 석유화학 포트폴리오를 다변화시키기 위해 석유화학기업과 정유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증설을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래프, 도표<벤젠 수요비중 변화><벤젠 수급동향><SM 수급동향><ABS 수급동향><ABS 수요비중 변화><PS 수급동향><PS 수요비중 변화><톨루엔 수급동향><P-X 수급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