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ESCO(Energy Service COmpany: 에너지절약전문기업) 사업이 에너지 효율 개선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8월17일 <에너지의 날>을 맞아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석유환산톤 1만TOE 이상인 에너지 다소비기업을 대상으로 2010년 에너지 절감량을 조사한 결과 ESCO 사업을 추진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한 건물이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ESCO는 정부융자금으로 에너지절약형 시설을 설치하고 에너지비용 절감분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으로, 대형건물은 에너지 절감을 위해 냉난방 온도제한 같은 에너지 절약도 중요하지만 노후설비 교체 및 고효율 기기 설치를 통한 에너지 효율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 절감량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국제공항으로 전년대비 6%인 3876TOE를 줄였고, 뒤이어 2160TOE를 줄인 삼성병원이 2위, 2022TOE를 줄인 서울대병원이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현대정보기술 1만557TOE, 서울대학교 1081TOE), 현대ㆍ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 1044TOE, 경북대학교 989TOE, 롯데월드 933TOE,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872TOE, 코엑스 744TOE로 뒤를 이었다.
한편, 지식경제부가 7월11일부터 에너지 다소비 건물 478곳에 대한 냉방온도 제한조치(제한온도 26℃로 판매시설은 25℃) 점검 결과 준수율이 98%에 달했다.
아울러 점검대상 전체 건물의 평균 냉방온도는 26.4℃, 판매시설은 25.9℃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