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Dubai)유 가격이 2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월31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88달러 오른 109.73달러를 형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배럴당 0.09달러 하락한 88.81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0.83달러 올라간 114.8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8월31일 국제유가는 미국 휘발유 재고의 감소와 민간기업의 고용지표 회복 소식에 따라 대체로 상승했다.
미국 EIA(에너지정보청)은 8월26일 기준 미국 휘발유 재고가 전주대비 280만배럴 감소한 2억860만배럴이라고 발표했다.
또 대서양에서 형성된 열대성 폭풍 Katia가 허리케인급으로 강화되고 방향이 미국 멕시코만 중서부 지역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보도 유가상승을 부추겼다.
한편, 싱가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옥탄가 92) 가격은 배럴당 4.25달러 오른 127.08달러, 경유는 배럴당 2.74달러 상승한 128.68달러를 기록했다. 등유도 2.79달러 뛴 128.81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