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이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동부하이텍은 중국의 아날로그반도체기업인 리더칩(Leaderchip)에 휴대폰 등 모바일 제품에 사용되는 전력관리칩을, WST에 TV 및 셋톱박스에 사용되는 컨버터칩을 위탁생산 방식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11월10일 발표했다.
리더칩에 공급하는 전력관리칩은 동부하이텍이 개발한 0.18미크론급 저전력 복합전압소자(BCDMOS) 기술을 이용해 기존 칩에 비해 20% 가량 크기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WST에 공급하는 컨버터칩은 0.35미크론급 복합전압소자 공정을 사용해 생산됐다.
동부하이텍과 WST는 앞으로 0.18미크론급 공정을 이용한 컨버터를 추가로 개발ㆍ공급하기로 협력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제품 공급은 세계 최대 아날로그반도체 생산국인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현재 중국시장 전담반을 꾸려 현지에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서플라이는 중국 아날로그반도체 시장은 2011년 105억달러 규모이며 2015년에는 세계시장의 34%에 달하는 15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