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 가격은 11월11일 FOB Korea 톤당 1020달러로 15달러 상승했다.
아시아 에틸렌(Ethylene) 시세는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나프타(Naphtha) 가격까지 오름세로 전환된 영향으로 1000달러대를 유지했다.
국제유가는 북해산 브렌트(Brent)유 기준으로 배럴당 115달러를 넘어섰고, 나프타도 CFR Japan 톤당 894달러로 상승했다.

그러나 에틸렌과 나프타의 스프레드가 톤당 126달러에 불과해 마진은 좋지 않은 상태이다.
특히, 유럽의 재정위기가 확산될 기미를 보이는 등 아시아의 구매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어 상승세를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제가 침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다운스트림 수요가 증가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스팀 크래커의 가동률 감축으로 공급과잉이 점차 해소되고 있으나 중국이 긴축정책을 풀지 않는 한 당분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군다나 중국이 1월1일부터 장기연휴에 들어간 상태에서 중동산이 밀려들어오면 1000달러가 무너질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다만, 2012년 3월에는 여천NCC가 여수 소재 에틸렌 85만7000톤의 No.2 크래커를 30일 일정으로 정기보수하는 등 가동중단이 속출해 일시적으로 수급타이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