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자동차가 북유럽에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시범운행 사업자로 선정됐다.
현대ㆍ기아자동차는 유럽연합(EU)의 연료전지 정부과제 운영기관인 FCH-JU(Fuel Cells and Hydrogen Joint Undertaking)가 주관하는 북유럽 2개국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시범운행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1월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대ㆍ기아자동차는 덴마크, 노르웨이에서 <투싼ix(수출명 ix35)> 수소연료전지자동차 2대씩 시범적으로 운행하며 일반인과 정책입안자들을 대상으로 시승회도 진행한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자동차는 물(H2O)만 배출하는 완전 무공해 자동차로, 최고 속도는 시속 160km이고 1회 충전으로 525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ㆍ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시범운행 사업에는 현대ㆍ기아자동차와 다임러(Daimler)만 참여했다”며 “우수한 수소연료 기반시설이 갖추어진 북유럽에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시범운행을 통해 친환경 기술력을 과시하겠다”고 밝혔다.
현대ㆍ기아자동차는 1월 북유럽 4개국(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아이슬란드)과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시범보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10월에는 EU 의회에서 공식 시범운행 사업자로 단독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