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올레핀(Olefin) 시장의 공급과잉이 전혀 완화되지 않고 있다.
LG화학은 대산 소재 에틸렌(Ethylene) 90만톤, 프로필렌(Propylene) 45만톤, 부타디엔(Butadiene) 14만5000톤 크래커를 10월19일부터 압축기 문제로 가동을 중단했으나 곧바로 재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오일뱅크도 대산 소재 프로필렌 30만톤 크래커를 80-90% 수준으로 가동하고 있다.

호남석유화학은 대산 소재 에틸렌 100만톤, 프로필렌 50만톤 크래커를 11월9일부터 재가동했으며, 삼성토탈도 대산 소재 에틸렌 100만톤, 프로필렌 60만톤 크래커를 정상가동하고 있다.
LG화학도 여수 소재 에틸렌 100만톤 및 프로필렌 50만톤 크래커와 대산 소재 에틸렌 78만톤 및 프로필렌 39만톤 크래커를 정상가동하고 있으며 2012년에도 정기보수 예정이 없다.
여천NCC도 에틸렌 85만7000톤, 프로필렌 48만5000톤의 No.1 크래커와 에틸렌 46만5000톤, 프로필렌 23만톤의 No.3 크래커를 100% 가동하고 있어 공급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12년 3월에는 여천NCC가 에틸렌 57만8000톤, 프로필렌 27만톤의 No.2 크래커를 한달간 정기보수하고, 호남석유화학도 여수 소재 에틸렌 72만톤, 프로필렌 36만톤, 부타디엔 13만톤 크래커를 3월1일부터 4월 중순까지 정기보수하는 등 가동중단이 이어져 일시적으로 수급타이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시아 올레핀 시장은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가격이 급락하고 있으며, 에틸렌과 프로필렌은 10월 한달 동안 100달러 가까이, 부타디엔은 1000달러 가까이 폭락했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