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재활용이 어려운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병 사용이 완전히 금지된다.
환경부는 12월14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재활용이 용이한 PET병 재질구조 개선 세미나>에서 PET병의 재질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PET병은 용기의 색상과 마개의 재질, 라벨의 소재가 천차만별로 재활용이 어려웠으나 앞으로 재질 개선이 이루어지면 재활용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까지 금속마개 사용을 금지하고 재활용이 쉬운 라벨로 교체하는 작업이 이루어져 2020년에는 PET병 전량이 무색투명한 병으로 개선될 방침이다.
환경부는 2012년부터 재활용이 적합한 제품에 대해 <자원순환형 포장 인증서>를 교부하는 를 시행한다.
또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에 따라 생산기업이 부담하는 재활용분담금을 2012년부터 최대 20%까지 경감하고 재활용 의무율을 인하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PET병자원순환협회의 한기선 부회장은 “PET병 생산 및 재활용 관련기업들은 가치상향적 재활용체계 구축과 자원순환 촉진 및 저탄소 녹색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