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로락탐 가격이 12월15일 CFR FE Asia 톤당 2520달러로 70달러 상승했다.
아시아 CPL(Caprolactam) 시세는 연말을 맞아 수요기업들이 재고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반등해 2500달러를 넘어섰다.
유럽의 재정위기와 미국의 수요침체로 CPL 가격이 연중 최저치인 2450달러로 떨어진데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중국 내수가격은 전주에 비해 500위안 하락한 2만위안으로 수입가격 기준 2507달러를 형성했다.
생산기업 관계자는 “CPL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했다면 구매자들이 가격이 안정될 때를 기다리며 거래를 미루었을 것”이라며 “수요기업들이 춘절을 앞두고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거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지급준비율을 0.5% 하향조정하면서 자금의 유동성이 되살아나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시장이 활력을 되찾기에는 역부족이고 다운스트림의 부진이 여전해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CPL 생산기업 대부분이 수요 감소로 가동률을 50% 이하로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소폭 상승했으나 본격적인 시장회복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강조했다. <최연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