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55인치 3D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TV를 공개했다.
LG전자는 세계 최대인 55인치 3D OLED TV를 공개하면서 2012년 국내시장 출시 후 세계 주요국가 판매에도 나설 방침이라고 1월2일 발표했다.

LG전자는 “대화면 TV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 주도권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 55인치부터 선보이게 됐다”며 “40인치대 3D OLED TV도 시장상황을 감안해 출시시기가 정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OLED TV는 화면 최소단위인 화소를 제어하는 OLED 소자가 스스로 발광해 무한대의 명암비가 가능하며 명암비가 높을수록 화질은 보다 밝고 선명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라이트가 필요하지 않아 얇은 디자인이 가능해 55인치 3D OLED TV의 옆면 두께는 4mm에 불과하며, 무게도 7kg대로 가벼워 설치 및 이동이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LG전자는 불량률이 적어 생산성이 높고 제조 코스트가 낮으면서 대형TV 생산에 적합한 WRGB 방식의 LG디스플레이 패널을 채택하기로 했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희원 사장은 “3D OLED TV를 경쟁사보다 먼저 출시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주도권 잡기에 나설 것”이라며 “2월 초 미국에서 개최되는 <2012 CES>에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OLED TV 시장은 2012년 10만대로 예상되며 OLED TV 판매량이 2012년부터 3년간 연평균 28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