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일본의 유기안료 생산이 2010년 4년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안료 수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도료 생산량이 자동차 생산 회복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8%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1년 3월 발생한 동북지방의 대지진과 급격한 엔고, 타이의 대홍수, 그리고 스마트폰과 e-북의 인기에 따라 인쇄물 기피 현상이 확산되면서 다시 위축되고 있다.
안료 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기업들은 LCD(Liquid Crystal Display) 컬러필터와 잉크젯 잉크, 컬러토너 등 IT 관련수요를 비롯해 태양전지, 차열도료, 화장품 등 고기능ㆍ고부가가치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7년 이후 3년 연속 생산감소
유기안료는 선명한 색채와 견고성을 바탕으로 일반 인쇄물, 신문용 옵셋잉크, 잡지 및 식품포장용 그라비아 잉크 등 인쇄잉크를 비롯해 자동차ㆍ건축용 도료, 섬유, 잡화류, 플래스틱 착색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노란색과 빨간색, 오렌지색 등을 커버하는 아조(Azo)계, 블루, 그린 계열 인쇄잉크, 도료 및 플래스틱, 토너, 잉크젯 등에 사용되는 프탈로시아닌(Phthalocyanine)계가 대표적으로 경제상황에 따라 수급이 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