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 최대 화학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통해 산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화학소재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화학시장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특히, 중국은 화학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친환경 <그린 차이나>를 천명해 주목되고 있다.
화학산업 매출 8184억달러로 세계1위
중국은 화학산업 생산규모에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섰다.
China Petroleum & Chemical Industry Federation에 따르면, 중국은 2010년 총 3만3200개 화학기업의 매출이 전년대비 32.6% 증가해 5조2300억위안(약 8184억달러)에 달함으로써 미국 7340억달러를 넘어섰다.
중국 정부는 선진국과의 화학기술 격차가 상당함에도 제12차 5개년계획을 통해 10년 정도를 따라잡을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3월14일 통과된 제12차 5개년계획(2011-15년)은 내수 신장, 내륙지방 개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핵심정책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GDP의 10%에 달하는 화학산업 성장률을 2015년까지 10%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석유화학은 매출을 2010년 8조8800억위안에서 2015년 16조위안으로 확대하고, 매출의 3% 이상을 R&D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기초화학은 2010년 매출이 3787억달러로 화학산업 전체의 48.3%를 차지했으며, 정밀화학 및 특수화학 부문이 1893억달러로 24.2%, 제약이 21.5%, 비료 및 농업이 6.0%를 차지했다.
KPMG International에 따르면, 중국은 업스트림보다 다운스트림의 성장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부의 내수신장 정책에 따라 특수화학제품 및 전자소재, 식품화학, 페인트, 코팅 등 소비 관련 화학제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