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0일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불안 완화, 미국산 원유 재고 증가 예상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53달러 폭락한 86.75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1.87달러 급락한 109.8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Dubai)유 현물은 1.10달러 상승해 109.51달러를 형성했다.

11월20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정전에 합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하락했다.
주요 외신들은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정전 합의가 임박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미국산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것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블룸버그 사전 재고조사 결과, 11월16일 기준 미국산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10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