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5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0.07달러 하락한 95.88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113.28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Dubai)유 현물은 0.85달러 상승해 109.13달러를 형성했다.

1월25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월18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는 3억6312만배럴로 전주대비 281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일부 경기지표가 악화된 것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건수가 2012년 12월 36만9000건으로 전월대비 7.3% 감소했다고 1월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반면, 유럽의 경기지표 개선 및 미국 달러화 약세는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German Ifo institute는 독일의 1월 기업체감지수가 104.2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발표했으며, 유럽중앙은행(ECB)이 2012년 초 실시한 장기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돈을 빌린 은행들이 대출금을 예상보다 조기에 상환할 것이라는 소식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또 1월26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환율은 유로당 1.346달러로 전일대비 0.66% 상승(가치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