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430만톤으로 100만톤 늘어 … 비중 30%로 확대
화학뉴스 2013.02.18
석유화학용 액화석유가스(LPG)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세계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주력 용도인 가정용 수요가 감소한 반면 석유화학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비중이 약 30% 수준까지 상승했다. 세계LPG가스협회에 따르면, 세계 LPG 생산량은 2012년 2억6900만톤으로 전년대비 4.6% 증가했다. 특히, 카타르 생산량이 2011년 660만톤에서 2012년 1360만톤으로 2배 급증했으며 알제리, 나이지리아, 중국, 러시아, 노르웨이 등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세계 LPG 소비량은 2억6000만톤으로 3% 증가한 가운데 가정용은 2011년 1억1500만톤에서 2012년 1억1600만톤으로 1.2% 소폭 증가한 반면 석유화학용은 대폭 확대했다. 석유화학용은 2011년 6390만톤에서 2012년 7430만톤으로 100만톤 이상 급증함에 따라 세계 LPG 소비비중이 2011년 25.3%에서 2012년 28.6%로 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사우디의 석유화학용 수요가 크게 신장했다. 사우디는 2011년 113만톤에서 2012년 840만톤으로 무려 63% 급증했다. 유럽은 화학제품 생산량이 1% 증가해 정체된 반면 LPG 소비량은 9% 증가한 870만톤을 기록했다. LPG는 석유 베이스가 50%를 차지하고 50%는 천연가스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천연가스액(NGL)을 원료로 추출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LPG 생산량은 연료용 수요신장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석유화학용 수요가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사우디 뿐만 아니라 카타르도 LPG의 석유화학용 활용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국은 2011년 세계 최대인 2160만톤을 석유화학용으로 투입했지만 2010년에 비해서는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12년 이후 NGL 함유량이 높은 가스지대에서 셰일가스(Shale Gas) 개발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LPG 생산이 증가해 자체소비량을 확대하거나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LPG는 2014년 완공 예정인 파나마 운하 확장을 계기로 미국산과 중동산의 경쟁이 치열해져 가격이 하락함으로써 나프타(Naphtha)에 비해 경쟁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3/0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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