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대표 박상진)는 유럽 최고의 규격인증기관인 독일전기기술자협회(VDE)로부터 5.8㎾ 가정용 리튬이온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에 대한 안전성 인증을 받았다고 4월4일 발표했다.
리튬이온전지(LiB)를 사용한 ESS제품에 대한 VDE 인증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용 ESS는 가정이나 소규모 빌딩에 설치해 예비전력 저장용으로 사용하거나 태양광 발전과 연계해 신재생에너지 저장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VDE는 기본적인 전기전자 안전성 테스트 외에 정상·비정상 환경, 배송·운송, 위험평가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엄격한 시험과 평가를 거쳐 인증서를 부여했다.
해당제품은 4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가 널리 보급된 독일 시장에 먼저 출시되며, 앞으로 유럽 전 지역으로 확대 보급될 전망이다.
1893년 설립된 VDE는 전기전자제품과 각종 소비용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시험해 인증하는 독일 공인시험기관으로 유럽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들에 따르면, 리튬이온전지 ESS 시장규모는 2012년 9억달러에서 2015년 50억달러, 2018년 100억달러, 2020년 144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