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8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폭이 예상치를 하회하고 달러화까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1.00달러 상승해 96.62달러를 형성한 반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06달러 하락해 104.34달러를 나타냈다.
두바이유(Dubai) 현물은 0.44달러 떨어져 101.6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5월8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증가하면서 상승했다.
미국 EIA(에너지정보청)는 5월3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가 3995억배럴로 전주대비 2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5월8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315달러로 5월7일에 비해 0.57% 상승(가치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의 경기회복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브렌트유 최근월물 가격하락 및 WTI 가격 상승폭 제한요인으로 작용했다.
5월8일 중국 해관총서는 2013년 1/4분기 중국의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4.7% 늘어나고, 수입액도 16.8%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나 파이낸셜타임즈 등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중국 수출입통계가 상당히 부풀려져 있다고 보도하는 등 중국 경기회복 여부에 대한 일각의 의구심이 확대되고 있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