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e, Sakai 10만톤 가동중단 … 고속방사용으로 차별화
화학뉴스 2013.06.05
Ube Industries가 일본 Sakai 소재 CPL(Caprolactam) 10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2014년 3월 말 중단했다.
동시에 원료인 암모니아(Ammonia) 20만톤을 비롯해 부산물인 황산암모늄(Ammonium Sulfate) 16만톤, 액화탄산(Liquefied Carbonic Acid) 9만9000톤, HDO(1,6-Hexanediol) 5000톤 플랜트도 가동중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Ube Industries는 아시아 최대의 CPL 메이저 자리에서 물러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생산을 중단한 후에는 Yamaguchi 소재 Ube Chemical 플랜트를 비롯한 세계 각지의 생산거점에서 CPL을 공급받을 예정이며 대체 조달처를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Ube Industries의 CPL 생산능력은 41만5000톤으로 일본 Sakai, Ube Chemical 플랜트를 비롯해 타이, 스페인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Sakai 플랜트는 원료코스트 경쟁력이 떨어져 가동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Ube Industries는 Sakai 소재 CPL 사업에서 철수함으로써 양보다는 질적으로 경쟁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CPL과 암모니아의 스프레드는 2011년 2000달러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2012년 하반기부터 CPL 가격이 폭락하기 시작함에 따라 채산성이 극도로 악화됐다. 중국의 CPL 생산능력이 2012년에만 100만톤 가량 확대되는 등 신증설 붐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Ube Industries는 생산능력을 감축하는 대신 고속방사용으로 중국제품과 차별화함으로써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Ube Industries는 Sakai에서 CPL 생산을 중단한 후에는 리튬이온 2차전지(LiB: Lithium-ion Battery)용 세퍼레이터, 전해액 등 고기능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다만, LiB 소재도 한국 및 중국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CPL를 잇는 차기 전략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3/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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