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신재생에너지 점유율 97% 달해 … 한화도 일본시장 군침
화학뉴스 2013.06.28
일본에서 대체 에너지원으로 태양전지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일본 동북지역 대지진 이후 원전 가동중지로 전력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엔저 영향에 따른 에너지 수입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코트라(KOTRA) 나고야 무역관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전지가 기타 재생에너지원보다 설치가 비교적 간단하고 초기비용이 저렴해 점유율 97%를 차지하고 있다. 2012년 7월에 도입된 <재생가능 에너지 전량 매입제도>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일본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태양전지를 2012년 6만kW에서 2013년 8배 이상 증가한 50만kW 출하할 예정이다. 한화는 중국공장에서 생산되는 유럽 수출용 태양전지도 EU(유럽연합)의 태양광 패널 관련 반덤핑관세를 이유로 일본 수출로 전환할 예정이다. 캐나다의 Canadian Solar는 일본 출하량을 2012년 8만kW에서 2013년 45만-50만kW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충전효율을 향상시킨 태양광 패널을 도입해 주로 일본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주택용 태양전지 시장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중국 Yingli Green Energy는 2012년 세계 태양전지 출하량 1위를 기록했으며, 2013년 초 오사카에 판매 거점을 개설했고 2013년 규슈와 홋카이도에 영업거점을 늘려 4개 거점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태양전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일본과 해외기업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지고 코스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시사했다. 재생가능 에너지 고정가격 매입제도 도입으로 태양광발전 매매가격이 전년대비 10% 정도 하락했지만, 여전히 해외시장의 매매가격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관련기업의 적극적인 진출이 예상된다. 코트라는 국내 태양전지 생산기업들은 비(非) 가격적인 부문의 경쟁력을 키워 해외시장을 공략해야 할 필요서이 있다고 제언했다. <우연서 기자> <화학저널 2013/0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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