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PA(Isopropyl Alcohol) 시장이 원료가격 강세로 수익성 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IPA는 주로 프로필렌(Propylene) 공법, 아세톤(Acetone) 공법을 채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LG화학이 프로필렌 공법으로 4만5000톤, 아세톤 공법으로 5만5000톤, 이수화학이 아세톤 공법으로 6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2010년 이후 페놀(Phenol) 증설이 급증함에 따라 부산물인 아세톤 공급이 증가함으로써 아세톤 공법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아세톤이 수급타이트로 전환되면서 가격이 상승해 프로필렌 공법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아세톤 가격은 2013년 들어 톤당 1100- 1200달러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프로필렌은 1250달러 수준으로 하락해 프로필렌 공법이 각광받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프로필렌이 1300달러대 후반으로 상승함으로써 수익성에 큰 차이가 나지 않고 있다.
아세톤은 2012년 중국수요가 급증함은 물론 페놀 생산량 감소가 겹쳐 수급이 타이트해짐으로써 아시아 가격이 톤당 100달러 이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