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4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약세와 양적완화 유지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94.62달러로 0.01달러 올랐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106.23달러로 0.32달러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1.86달러 급락해 배럴당 103.99달러를 형성했다.

11월4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상승했다.
미국 달러화 환율은 미국 경기지표 부진으로 양적완화 정책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유로당 1.352달러로 0.30% 상승했다.
ECB(유럽중앙은행)가 11월7일 개최될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하를 자제할 것으로 예상돼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낸 것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여기에 Fed(미국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 것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세인트루이스 제임스블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양적완화 축소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출능력이 16만배럴에 달하는 리비아 Mellitah 수출항 운영이 재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리비아 국영 NOC는 10월28일 시위로 중단됐던 Mellitahgkd의 원유 선적이 11월5일부터 재개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배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