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9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전망과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93.34달러로 0.31달러 상승한 반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1.55달러 급락한 106.9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03달러 하락해 배럴당 106.06달러를 형성했다.

11월19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전망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Reuters는 11월 둘째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90만배럴 늘어나 9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된 것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OECD(경제개발협력기구)는 세계 경제성장률을 2013년 2.7%, 2014년 3.6%로 예상하며, 기존의 2013년 3.1%, 2014년 4%에서 하향 조정했다.
리비아와 이란산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도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리비아 석유부는 반군이 장악했던 석유수출항 Brega에서 한달만에 처음으로 유조선에 원유가 선적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정제가동률 상승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Bloomberg에 따르면, 정유기업들이 가을 정기보수를 마무리하면서 정제가동률을 89.2%로 전주대비 0.5%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