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산업 10대 뉴스①] 셰일가스 타고 석유화학 경쟁력 “급변”
화학저널 2013.12.23
2013년 화학산업의 최대 이슈는 2012년에 이어 셰일가스(Shale Gas)가 차지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 유럽에서 셰일가스 생산을 본격화하면서 석유화학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셰일가스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은 세계 최대의 가스 수입국에서 2016년 수출국으로 전환되고 에탄(Ethane) 크래커 건설이 잇따라 2020년까지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을 1500만톤 정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틸렌 제조코스트는 에탄 베이스 톤당 350달러, 석탄 베이스 700달러, 나프타 베이스 1100달러로 미국 석유화학 시장의 경쟁력이 대폭 회복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석유화학기업들도 LPG(액화석유가스)를 원료로 투입함으로써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힘쓰고 있다. 롯데케미칼, 여천NCC, 삼성토탈 등 국내기업들도 여름철은 물론 LPG 성수기인 2-5월, 10-11월에도 스팀 크래커 원료로 LPG를 10% 이상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탄(Butane) 가격이 나프타보다 50달러 이상 낮으면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나프타 가격은 CFR Japan 톤당 900달러 이상을 유지한 반면, 부탄은 1월 1000달러 수준에서 6월 770달러까지 하락해 석유화학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및 중국에서는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 건설도 잇따르고 있다. 효성은 2800억원을 투입해 울산 소재 PDH 공법 프로필렌(Propylene) 플랜트의 생산능력을 20만톤에서 50만톤으로 확대해 2015년 3/4분기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SK가스도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울산에 프로필렌 60만톤의 국내 최대 PDH 플랜트를 신설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EPC(설계·구매·건설)를 5700억원 수준에 계약했으며, 합작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PDH 프로필렌 800만톤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석탄원료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석탄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CTO(Coal-to-Olefin), CTL(Coal-to-Liquid) 등 석탄화학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16년 올레핀의 석탄원료 투입비율을 20%로 확대할 방침이다. <화학저널 2013년12월 23일/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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