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1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의 강세와 리비아의 원유 수출 재개 전망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98.42달러로 0.87달러 하락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41달러 내린 110.8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89달러 하락해 배럴당 107.88달러를 형성했다.

12월31일 국제유가는 리비아 일부 항구에서 원유 수출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락했다.
리비아 국영석유공사(NOC)는 조속한 시일 내에 리비아 동부 Hariga 항에서 원유 수출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Hariga 항구를 통해 수출되는 원유를 생산하는 Sarir 및 Messla 유전에서 원유 생산이 재개되면서 Hariga 항에서 원유 수출 재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남수단 내전 중단 소식도 영향을 끼쳤다.
남수단 정부군과 반군은 교전을 중단하고 조만간 휴전 감독 주체를 정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Reuters)는 최근 2주간의 교전으로 남수단의 원유 생산량이 약 20만b/d 수준으로 약 5만b/d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달러화의 가치상승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는 유로당 1.376달러로 전일대비 0.34% 하락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