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2013년 7월부터 미국 미시간의 Holland 소재 리튬이온 2차전지(LiB: Lithium-ion Battery) 배터리 공장을 가동했으나 일부라인만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Holland 공장에서 생산한 LiB를 GM의 전기자동차 쉐보레 볼트(Chevrolet Volt)에 탑재하고 있으며, 현재 3개의 생산라인 가운데 1개만 가동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많지 않아 LiB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LG화학은 2013년 4/4분기부터 GM에 납품을 시작했지만 매우 적은 수준으로 GM 이외의 다른 자동차기업으로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LG화학은 Holland 공장의 가동률이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LiB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Tesla와 Nissan이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GM과 Ford, Chrysler도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친환경자동차 사업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LG화학은 오창공장을 비롯해 Holland 공장을 풀가동하게 될 것에 대비해 추가 증설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관계자는 “Holland 공장은 1개 라인만을 가동하고 있지만 수요가 늘어나면 생산량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