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유출량 축소‧은폐했다!
순천지청, 기름 유출량 최대 1003kl … 관련자 7명 구속‧불구속 기소
화학뉴스 2014.05.08
1월31일 GS칼텍스 여수공장 원유2부두에서 발생한 우이산호 충돌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검찰은 주 도선사와 GS칼텍스 공장장을 구속기소하고 선장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5월8일 우이산호 충돌 기름유출 사고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충돌사고 자체는 주 도선사의 과속에 직접적인 원인이 있다”며 “GS칼텍스의 송유관‧저장탱크의 관리 잘못 등으로 기름 유출량이 증가해 피해가 확대됐으며, 사고 발생 직후 GS칼텍스가 조직적으로 유출량을 축소·은폐해 초기 방제작업에 큰 지장을 초래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결과 우이산호 주도선사 김(65)모씨와 선장 김(38)모씨는 1월31일 오전 9시35분께 GS칼텍스 원유2부두에서 과속으로 선박을 운항한 과실로 송유관을 충돌·파손해 총 904.3-1003.3㎘ 상당의 기름을 해양에 배출시키는 등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GS칼텍스 여수공장 생산1공장장 박모(54)씨와 원유저유팀장 김모(55)씨는 사고 발생 때 송유관 차단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은 채 기름을 채우는 라인필링을 하다 중간밸브 틈 사이로 22㎘의 원유를 해양에 배출시키는 등 해양환경관리법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2월1일까지 300킬로리터 이상의 대량의 기름이 유출된 사실을 알고도 유출량 및 폭발력이 강한 나프타(Naphtha)가 포함된 기름을 조직적으로 축소·은폐해 언론 등에 유출량을 800ℓ로 유포하는 등 해경의 유출량 파악 및 방제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주 도선사가 예인선들이 예인줄을 제대로 연결하지 못할 정도의 빠른 속력으로 선박접안을 시도하던 과정에서 속력을 줄이기 위해 무리하게 전타를 사용함에 따라 좌측으로 향하던 선박의 타력을 제어하지 못해 충돌사고 발생했다”며 “주 도선사는 선박 자체의 쏠림현상 등 선박결함이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선박검사 결과 선박자체의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순천지청은 기름유출사고의 주요 원인을 제공한 주도선사와 유출량 축소은폐행위를 주도한 GS칼텍스 공장장을 구속 기소에 이어 관련자들의 책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화학저널 2014/0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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