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프타(Naphtha) 수입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일본산 나프타 가격이 2014년 1/4분기 kl당 7만2000엔으로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처음으로 7만엔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일본산 가격은 2012년 3/4분기 kl당 4만9800엔에서 2013년 2/4분기 6만5000엔으로 3분기 연속 상승한 후 3/4분기 6만3900엔으로 하락했으나 4/4분기 6만7800엔으로 다시 오른데 이어 2014년 1/4분기 7만엔대에 진입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에틸렌(Ethylene) 제조용 나프타 수입가격은 2013년 10월 톤당 940.9달러에서 11월 936.0달러로 하락한 후 12월 949.1달러로 상승했다.
2014년 들어서도 아시아 정기보수 집중기에 앞서 크래커 가동률이 상승함에 따라 1월 977.1달러, 2월 977.0달러로 4/4분기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일본 화학기업들은 2013년 말부터 2014년 1/4분기까지 일본산 나프타 가격이 7만엔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석유화학제품 가격인상 방침을 발표했으며 합성수지, 필름 등은 인상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