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절약의식 향상에 자동차보험 개정으로 … 경차‧트럭용 주목
화학뉴스 2014.06.03
일본 도료 생산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절약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013년 자동차보험이 개정됨에 따라 보수용 도료 수요가 침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본 도료 생산기업들은 자동차 정비센터의 코스트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작업성 개선제품을 공급하고 고객 유치를 지원하고,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경차용 수요 개척에 힘을 기울이거나 업무용 대형차 시장에 진출하는 등 수익 개선을 위한 대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 보수용 도료 시장규모는 350억엔 수준으로 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소비의욕이 저하되고 청년층의 자동차 구매수요가 감소되면서 도료 시장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2013년 10월 자동차 보험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기존에는 보수 후에도 보험내용이 변화하지 않았으나 보수하면 보험료가 대폭 인상되도록 개정돼 보험료 인상률, 수리비 견적 등에 따라 보수를 미루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정비센터의 입고차량수가 2013년 평균 20% 수준 급감했다. 도료 생산기업들은 수요 침체의 영향으로 사업전략 조정이 불가피해지고 있으며, 정비센터의 매출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도장 공정을 단축할 수 있는 은폐성이 뛰어난 도료를 공급하는 등 코스트부담을 경감해 수익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울러 도료 생산기업들은 정비센터의 개별요구에 따라 고객 유치를 지원했으나 판촉상품을 라인업해 직접 총력전을 펼치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신규 수요 개척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경차를 주목하고 있다. 경차는 보수면적이 좁지만 보험료 및 수리비가 비교적 낮아 보수수요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본은 2013년 경차 판매량이 약 211만대로 전년대비 67만대 증가해 전체의 50% 수준을 차지했다. 또 보수비용 감축을 위해 흠집 주변만 보수할 수 있는 도료, 도장면적이 넓은 덤프트럭, 포크레인 등 대형차량용, 독자의 특수칼라 등 라인업 확충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저널 2014/0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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