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박상진)는 8월18일 중국 Shaanxi의 Xian 소재 Gaoxin 산업개발지구에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박상진 삼성SDI 사장,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 로우친젠 Shaanxi 성장을 비롯해 글로벌 자동차기업 관계자 등 300명이 참석했다.
삼성SDI의 Xian공장에서는 순수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2차전지(LiB: Lithium-ion Battery) 4만개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공장 가동은 2015년 10월로 예정하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LiB를 생산하는 2016년부터는 모든 라인을 가동할 수 있는 물량을 수주했다”라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2020년까지 Xian공장에 총 6억달러를 단계적으로 투자해 2020년 매출액 10억달러를 달성할 목표를 설정했다.
삼성SDI 박상진 사장은 “Xian공장은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전기자동차용 LiB 공장이 될 것”이라며 “과거 실크로드의 출발점이었던 Xian이 에너지기술로 미래를 창출하는 신에너지 실크로드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I의 Xian공장은 자동차 엔진피스톤 및 실린더 중국 1위기업인 Anging Huanxin과 부동산투자 전문기업 Xian Gaoke와 공동으로 운영한다.
삼성SDI는 1월 양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6월 합작기업인 Samsung Huanxin Power Battery를 설립했다.
Samsung Huanxin Power Battery는 삼성SDI가 50%, Anging Huanxin과 Xian Gaoke가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초대 대표에는 삼성SDI 조대형 전무가 선임됐다.
Samsung Huanxin Power Battery는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생산기업과 2015년 하반기에 설립될 삼성SDI의 축전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합작기업에게 LiB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