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 만병통치약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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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기업, 개발 참여 잇따라 … Shell은 240억달러 상각 화학뉴스 2014.08.28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영업실적 부진 등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셰일가스(Shale Gas)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높은 초기 비용 문제와 불투명한 수익성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기업 최초로 셰일가스를 수입하는데 그치지 않고 광구 운영권을 인수해 직접 생산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14년 3월 약 3억6000만달러를 투입해 미국 오클라호마 및 텍사스 소재 석유 생산광구 2곳의 지분을 인수했다. 오클라호마에서 생산하고 있는 하루 3750만배럴의 원유와 가스의 15%가 셰일가스와 셰일오일(Shale Oil)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셰일혁명의 본거지인 미국에서 셰일가스‧셰일오일을 비롯한 비전통 자원 개발에 본격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국내 정유사 가운데 처음으로 7월 셰일가스를 추출 과정에서 얻어지는 초정질원유인 컨덴세이트(Condensate) 수입을 시작했다. 중동에 치우친 수입선을 다각화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Enterprise Products Partners(EPP)가 생산한 컨덴세이트 40만배럴을 구매해 대산항으로 수입했다. 롯데케미칼도 2월 미국 Axiall과 셰일가스 베이스 에탄(Ethane) 크래커 건설 합작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한화케미칼도 에탄 크래커 건설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셰일가스 경제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고 수익성도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셰일가스 개발에 참여한 Shell은 2013년 미국 셰일가스 사업에 투자한 240억달러를 상각처리했고 BP는 셰일가스 사업에서 21억달러 상당의 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는 “셰일가스의 사업성에 대해서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과 원료 코스트가 저렴한 북미 등으로 적극 진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며 “글로벌 에너지시장 흐름을 따라야 하지만 당장의 영업실적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리한 도입경쟁을 벌이면 제2의 P-X(Para-Xylene)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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