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 국제유가는 유로존 및 중국의 경기지표 악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미국의 노동절 휴일로 형성되지 않았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40달러 하락하며 102.7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42달러 상승한 100.94달러를 형성했다.

9월1일 국제유가는 유로존 및 중국의 경기지표가 악화되면서 하락했다.
Markit에 따르면, 8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7로 7월에 비해 1.1 하락하며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중국의 PMI가 51.1로 7월에 비해 0.6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PMI는 6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9월1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1.313달러로 0.04% 하락하면서 미국의 달러화 강세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반면,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승한 것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공항을 장악할 리비아 민병대가 트리폴리 시내 미국 대사관까지 점령하면서 리비아가 현재의 원유 생산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국가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발표하면서 우크라이나 지역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강화됐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