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1공장 타이어 보관 물류창고 전소 … 잠정집계 피해액 66억원
화학뉴스 2014.10.01
9월30일 오후 8시55분께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의 1공장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창고 1300㎡와 보관 중이던 타이어 완제품이 모두 불에 탔다.
폭발음과 함께 타이어 등이 맹렬히 타면서 붉은 화염이 100m 높이까지 치솟고 뿜어져 나온 유독가스와 검은 연기가 인근을 뒤덮었다. ![]() 화재 당시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던 직원 1000명은 긴급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대전1공장 근무 직원이 창고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으며 화재가 발생한 물류창고에는 근무하던 직원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펌프차와 화학차, 고가 사다리차 등 대전과 인근 세종소방서의 소방장비 75대와 소방인력 522명, 공무원까지 대거 투입됐으나 불길이 거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 발생 후 2시간 10분이 지난 오후 11시13분께 일단 큰 불길은 잡혔다. 화재로 공장 인근 교통이 전면 통제됐고 인근을 지나는 KTX는 해당 구간을 서행 운행했다. 불길이 크고 유독가스와 연기가 주변으로 확산되면서 주변 고층아파트단지와 상가 등에 대피방송이 내려져 인근 주민들도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다행히 바람이 주거 밀집지역과는 반대로 불어 큰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한국타이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피해액과 화재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본부의 1차 조사결과 대전공장 화재 피해액이 6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1979년 준공돼 타이어 생산능력이 2300만개인 아시아 최대 공장으로 화재가 발생한 물류창고는 완제품 타이어 80만개를 보관할 수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4/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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