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CM과 1200억원 수준 협상 … 2015년 회사채 1700억원 만기
화학뉴스 2014.12.26
동부팜한농(대표 박광호)이 채무 상환을 위해 화공사업부를 매각한다.
동부팜한농은 인산, 질산, 황산 등 화공약품을 생산하는 화공사업부를 Albright Capital Management(ACM)에게 1100억-1200억원 수준에 매각할 방침이다. 매각 협상은 2014년 12월 초부터 진행돼 12월 말까지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매각금액 절충이 어려워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화공사업은 비료사업부에 포함돼 있으며 2013년 매출이 800억원 수준으로 전체 매출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나 2015년 부채 상환금액을 감당하기 위해 매각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팜한농은 회사채 만기가 2015년 1월17일 200억원, 1월29일 600억원, 4월25일 600억원, 10월24일 300억원으로 총 1700억원에 달하고 있으나 현금보유액이 2014년 3/4분기 265억원에 그치고 있다. 2014년 12월에도 회사채를 300억원을 상환하기 위해 11월27일 울산 비료공장 부지를 KPX인더스트리에게 매각해 440억원을 확보했으며 12월9일에는 무보증 공모 회사채를 발행해 400억원을 조달했다. 동부팜한농은 2015년 1700억원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자산 매각을 계속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4년 12월5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토지 1만1412평, 건물 1959평을 동부생명보험에게 197억원에 매도했으며 12월12일 충청남도 당진에 위치한 토지 2만3572평을 160억원에 동부발전당진에게 매도했다. 하지만, 매각 행진에도 불구하고 현금보유액 300억-400억원 수준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자회사 차입금도 700억원에 달해 재무구조 악화가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허웅 기자> <화학저널 2014/1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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