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폭락으로 프로필렌(Propylene) 가격이 추락하면서 스프레드가 급격히 좁혀짐에 따라 프로필렌 생산기업들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다만, 1월부터 프로필렌 가격이 상승으로 전환되면서 스프레드가 회복되고 있어 주목된다.
PDH(Propane Dehydrogenation) 생산기업들은 프로판(Propane) 가격이 연속 하락하며 11월까지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으나 프로필렌 가격 폭락으로 12월에는 마진악화가 불가피했다.
프로판은 2014년 6월 톤당 835달러에서 7월 820달러, 8월 780달러, 9월 745달러, 10월 735달러, 11월 610달러, 12월 550달러, 2015 1월 425달러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반면, 프로필렌은 6월 1365달러에서 7월 1413달러, 8월 1348달러, 9월 1309달러, 10월 1258달러로 안정적인 가격대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프로필렌과 프로판의 스프레드는 6월 톤당 530달러, 7월 593달러, 8월 568달러, 9월 564달러, 10월 523달러, 11월 470달러까지 꾸준했으나 12월 110달러까지 떨어지면서 마진이 급격히 감소했다.
다만, 2015년 1월에는 285달러로 확대됐으나 여전히 11월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가동하는 석유화학기업들도 스프레드 악화가 심화됐다.
프로필렌과 나프타(Naphtha)의 스프레드는 2014년 6월 394달러에서 10월 503달러까지 벌어진 후 11월 428달러, 12월 144달러까지 좁혀졌고 1월 275달러로 소폭 회복했다.
나프타와 프로필렌 스프레드 하락폭 대비 프로판과 프로필렌 스프레드 하락폭이 더 크기 때문에 NCC 생산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코스트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2월 프로판 가격이 상승으로 전환되면서 코스트 경쟁력 역전이 주목되고 있다. <이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