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억달러에 프리스케일 인수 후 합병 …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위협
화학뉴스 2015.03.02
네덜란드 반도체기업 NXP반도체가 미국 반도체기업 프리스케일(Freescale)을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 가격은 118억달러로 NXP반도체와 프리스케일은 모두 자동차용 반도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합병이 완료되면 매출 100억달러 이상의 대형 반도체기업이 탄생하며 글로벌 8위로 부상해 아날로그 칩 생산기업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를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조건에 따르면, 프리스케일 주주들은 보통주 주당 현금으로 6.25달러와 NXP 보통주 0.3521주를 받으며, 리차드 클레머 NXP 대표가 합병기업의 대표직을 계속 맡을 예정이다. 프리스케일은 2003년 모토로라에서 분사됐으며 마이크로컨트롤러, 자동차에서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킹과 산업기기에서 사용되는 반도체 칩 등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2014년 매출은 46억달러, 순이익은 2억5100만달러로 영업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NXP는 네덜란드 전자기업 필립스(Philips)의 자회사로 출발해 2006년 독립했으며 2010년 상장했다. NXP는 세계적으로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동차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과 스마트폰 결제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분야에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NXP는 2014년 매출이 56억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7% 증가했고, 순이익은 5억3900만달러로 55% 급증했다. <화학저널 2015/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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