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아이디얼 파워(Ideal Power)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LG화학은 북미 최대의 전력변환시스템 공급기업 아이디얼파워(Ideal Power)와 손잡고 ESS(Energy Storage System) 시장 선점에 나선다.
관계자에 따르면, LG화학은 아이디얼 파워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ESS에 아이디얼 파워의 전력변환시스템과 LG화학의 리튬이온 2차전지(LiB: Lithium-ion Battery)를 공동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아이디얼 파워는 북미에서 대형 ESS사업 50개를 추진하며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는 유럽, 일본과 함께 세계 최대 ESS 시장으로 꼽히고 있어 LG화학은 아이디얼 파워와 협력해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LG화학 관계자는 “ESS 시스템은 전력변환장치(PCS), 배터리셀(Battery Cell) 등 개별 생산기업들의 협업이 중요하다”면서 “북미에서 민간 ESS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아이디얼 파워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비즈니즈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유럽, 일본 시장에도 LiB를 공급하며 기술적인 우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2014년 11월 독일 지멘스(Siemens)와 를 체결해 지멘스가 추진하는 ESS사업에서 LiB 우선공급권을 획득했으며 최근 일본의 민간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 GPD(Green Power Development)의 Hokkaido 태양광 발전 연계 ESS 구축사업의 최종 공급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LG화학은 Hokkaido 전력 당국이 제시한 출력 변동폭 규제인 <1%/min 룰>을 최초로 통과해 기술력을 증명했다. 또 배터리 모듈 및 관리시스템(BMS) 등 관련 솔루션 역시 인정받으면서 ESS 분야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