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vay은 아디핀산 사업이 고정수요에 의존해 연명하고 있다.
국내 아디핀산(Adipic Acid) 시장은 Rhodia를 인수한 Solvay가 유일하게 석유 베이스 13만5000톤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출이 6만톤 수준으로 국내수요는 4만5000톤에서 정체되고 있다.
국내시장은 석탄 베이스로 생산한 중국산이 2014년 약 2만톤 유입됐으며 Solvay가 1만5000톤 수준 공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디판산은 석유 베이스가 PA(Polyamide)66, TPU(Thermoplastic Polyurethane) 등에 투입되고 있으며 석탄 베이스는 폴리우레탄(Polyurethane), 폴리에스터 폴리올(Polyester Polyol) 등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석탄 베이스는 최고 정제기술을 사용해도 석유 베이스에 비해 색이 탁해 PA66와 TPU 수요기업들이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Solvay는 석유 베이스로 아디핀산을 생산하고 있어 PA66와 TPU 생산기업에게 공급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은 석탄 베이스 아디핀산이 생산비중에서 95% 수준을 차지하고 있어 PA66용과 TPU용으로 사용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아디핀산 플랜트를 무리하게 건설해 생산능력이 150만톤 수준에 달하고 있으나 공급과잉으로 가동률이 50% 이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olvay는 중국산이 진입하기 어려운 PA66용과 TPU용을 통해 수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제유가 폭락으로 원료인 벤젠 가격이 하락해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디핀산 가격은 석유 베이스가 2015년 1월 기준 1600달러 수준으로 석탄 베이스에 비해 톤당 100달러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원료인 벤젠(Benzene)과 가격 스프레드가 800달러 이상 벌어져야 손익분기점이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