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글로벌 반도체 종합 순위에서 처음으로 4위에 올랐다.
시장조사기관 IHS테크놀로지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014년 매출액이 161억1300만달러로 2013년 4위였던 미국 Micron Technology(Elpida 포함)의 161억1000만달러를 근소하게 제쳤다.
SK하이닉스는 D램 등 메모리 시장에서 2위를 달리고 있으나 마이크로프로세서(MPU), 시스템반도체 등 반도체 전 부문을 포함한 종합 순위에서는 5위권 안팎을 맴돌았다. SK하이닉스는 2010년 6위, 2011년 8위, 2012년 6위, 2013년 5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매출 증가율 25.8%를 달성해 10위권 반도체 생산기업 가운데 53.6%인 미디어텍(MediaTek)에 이어 2번째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미디어텍은 엠스타(MStar) 합병에 따른 외형적인 성장인 만큼 실제 성장률은 SK하이닉스가 가장 높았다.
반도체 종합순위 조사에서 1위 인텔(Intel)은 점유율이 14.1%, 2위 삼성전자는 10.7%를 기록해 점유율 격차가 3%포인트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