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CPL(Caprolactam) 가격이 수요 약세로 하락했다.
중국 내수가격은 6월물 계약이 정체상태를 보임에 따라 톤당 300-400위안 급락했다.
아시아 CPL 가격은 다운스트림인 나일론(Nylon) 수요 약세로 6월18일 CFR FE Asia 톤당 1790달러, CFR SE Asia 1780달러로 40달러 급락했다.
6월물 계약에서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아 많은 거래가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의 6월 계약가격에 대한 의견 차이로 계약이 성사되지 않아 냉기류가 흐르고 있다”고 밝혔다.
공급기업들은 6월 계약가격을 5월 계약가격보다 20달러 높은 CFR FE Asia 1900달러로 제안했으나 실제는 1800-1820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완 관계자는 “수요기업들이 업스트림인 카프로락탐과 다운스트림인 나일론의 스프레드를 5월과 동일한 300달러로 유지하고 싶어한다”고 언급했다.
CFR FE Asia가 톤당 1900달러에서 거래된다면 스프레드가 약 200달러에 불과해 나일론 생산기업들은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섬유시장은 6월이 비수기로 중국 내수가격은 톤당 300-400위안 떨어져 1만3300-1만3500위안을 형성했다.
수입현물 역시 내수가격이 내려감에 따라 약세를 보이고 있어 수입관세 포함 톤당 1680-1706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분간 아시아 CPL 플랜트의 정기보수 계획이 없어 수급타이트가 완화됨으로써 가격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조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