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 시세는 중국 수요 부진으로 대폭락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국제유가의 약세가 반영된 가운데 추가 하락을 우려한 바이어들이 구매에 소극적으로 임하면서 추락했다.

에틸렌 가격은 8월14일 FOB Korea 톤당 909달러로 131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는 900달러로 떨어졌다.
CFR SEA와 FOB Korea의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9달러로 동남아시아의 수요 부진이 더 심한 것으로 판단된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47.79달러로 떨어졌고 나프타(Naphtha) 역시 CFR Japan 톤당 454달러로 약세를 지속함으로써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구매를 연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운스트림인 PE(Polyethylene)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고 EG(Ethylene Glycol)까지 부진해 수요가 줄어든 것도 폭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다운스트림이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가동률을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시아 석유화학기업들은 에틸렌 시세가 9월 초부터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풀가동을 지속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에틸렌 100만톤 크래커의 정기보수 시점을 10월 중순에서 11월 초순으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