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기업, 중국시장 변화로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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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ian, 일본계 화학사업 축소․철수 잇따라 … 엔저 영향까지 겹쳐 화학뉴스 2015.08.28
중국 유일의 일본 친화적 도시로 알려진 Dalian(大連)이 아베노믹스와 엔저 여파로 어려운 상황을 겪는 가운데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Dalian은 중국의 다른 지역에 비해 일본과 비즈니스 연계가 밀접한 도시로 급격한 엔저 현상으로 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으며, 사업 축소․철수가 이어지고 있다. Dalian은 일본 친화적 도시로 일본기업이 진출하기 좋은 환경으로 인식돼 왔지만 2012년 말부터 심화된 엔저현상과 중국경제 침체로 경영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다. 엔/위안화 환율은 한때 위안당 12엔이었으나 최근에는 20엔 부근까지 올랐다. 많은 일본기업들은 1990년대 초반부터 현지에 제조공장을 세워 일본에 다시 수출하는 가공무역에 주력했으나 인건비 급등과 함께 경쟁력이 후퇴해 어려운 상황에 빠지고 있다. Shanghai, Guangdong 및 Shandong도 비슷한 구조이지만 Dalian은 일본과의 관계가 특히 밀접하다는 점이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에 따르면, 2014년 Dalian 수출액 상위 50사 가운데 일본계가 22사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JETRO는 일본무역에 사용하는 결제통화의 약 80%가 엔화라는 점이 환율변동의 마이너스 영향을 확대한 요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본무역에 주력해온 중국기업들도 중국 내수판매로 방향을 틀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Dalian에서는 2014년 말부터 청산, 매각 등 사업축소․철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중국과의 합작기업 대부분이 1990년대에 설립한 현지법인이 적지 않고 대부분 계약만기를 앞두고 있어 상황 타개를 위한 해결책으로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Dalian은 일본 친화적인 이미지가 강하다는 이점 때문에 Shanghai와 함께 일본계가 선호하는 도시로 현재도 제조부문들의 투자 프로젝트가 전혀 없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Nissan Motor는 Dongfeng Motor와 손잡고 시내에 공장을 건설했고 가동률이 높지는 않으나 Liaoning과 Jilin의 유럽기업 및 중국계 자동차기업도 사업전개에 고려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Dalian 투자도 선택 가운데 하나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파단되고 있다. 화학․소재 부문에서는 Polyplastics이 시내에 영업사무소를 차리고 동북시장 공략 기회를 엿보고 있다. 농업분야에도 Business Chance가 기대되고 있다. 동북3성은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농업지역이기 때문에 Dalian을 기점으로 더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Sumitomo Chemical은 현지기업과 자회사를 세워 농약과 농업자재 판매를 추진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하우스 재배에 특화된 농업용 폴리올레핀(Polyolefin) 특수필름 공장 확대를 결정했으며 2016년 봄을 목표로 1만톤 체제를 달성할 계획이다. 중국경제 침체와 엔화 약세로 Dalian의 기존 경제모델이 사라지고 있으나 현지시장이 성숙되면서 새로운 사업기회가 싹틀 것으로 보여 발상의 전환을 통해 시장변화에 적응하면서 기회를 주시하는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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