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TV 시장의 주류인 LCD(Liquid Crystal Display) TV 패널 생산기업들의 마진율이 2015년 4/4분기에는 0%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HS테크놀로지에 따르면, 대화면 초박막 LCD 패널은 2015년 1/4분기 마진율이 2010년 상반기 이후 5년 만에 최고치인 10%까지 치솟았으나 높은 가동률과 일부 완제품 생산기업들의 생산설비 건설 및 계속되는 판매가격 인하 압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마진이 급격히 하락해 2015년 4/4분기에는 마진율이 0%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LCD 패널은 2014년 2/4분기 이후 꾸준히 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보장해 왔으나 2015년 1/4분기 10%에 이어 2/4분기에는 7%로 떨어졌으며, 3/4분기 2%, 4/4분기에는 0%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HS는 “2015년에는 최종 유통시장에서 TV 및 노트북, 태블릿 수요가 눈에 띄게 감소했고 신흥국 통화의 환율 상승, 패널 공장 가동률 상승 등으로 패널 생산기업들의 수익률이 급감하고 있다”며 “TV 패널 출하량과 TV 완제품 출하량 사이의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외국의 주요 TV 제조업체들이 LCD 패널과 경쟁하는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진영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LG전자가 이미 울트라OLED TV 라인업을 다양하게 내놓아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파나소닉(Panasonic) 및 터키 Vestel이 OLED TV 신제품을 발표했다.
9월 초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5>에서 관심을 모은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이 OLED TV 진영의 확대를 가속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