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9월25일 글로벌 정보기술(IT)산업 혁신의 중심지 실리콘밸리에서 DS(Device Solutions) 부문 미주 총괄 신사옥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권오현 부회장, 김기남 사장, 전영현 사장 등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과 샘 리카르도 산호세 시장 등 미국 측 주요인사를 포함해 800여명이 참석했다.
신사옥은 삼성전자가 1983년 산호세(San Jose)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미국에 진출한 지 30년만인 2013년 건설을 시작해 9월 완공됐으며, 그동안 첨단기술 연구·개발(R&D), 현지 마케팅 등 반도체 사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삼성전자는 신사옥 준공을 통해 그동안 미국 각지에 분산돼 있던 다양한 부품 분야의 R&D, 마케팅, 고객지원 역량을 한 곳에 결집했으며, 경영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해 메모리와 시스템LSI, LED(Light Emitting Diode), 디스플레이, 파운드리 등 부품 사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새롭게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국내 연구소에서는 중장기 미래기술을 개발하고 해외거점에서는 현지 수요처와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하는 등 국내외 R&D 역할 분담을 통해 기술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권오현 부회장은 “미주 신사옥은 글로벌 수요처와의 협력을 통해 신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R&D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