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체코 신규공장 기공식을 10월2일 개최했다.
넥센타이어는 1조원을 투입해 체코 자테츠(Zatec) 지역 65만㎡ 부지에 신규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2018년 가동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체코 자테츠 공장은 유럽 자동차 메이저에게 공급할 신차용을 중심으로 시장 상황을 고려한 단계적 증설을 통해 1200만본 이상의 타이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기공식에는 소보트카 총리 등 체코 정부 내각, 부베니체 주지사, 하모우소바 자테츠 시장 등 현지인사와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체코는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 프랑스, 영국 등으로의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유럽의 신시장으로 떠오르는 동유럽 진출 면에서도 입지조건이 유리하다.
특히 자테츠 지역은 인력 조달이 용이하고 반경 400㎞에 30여개 자동차 메이저가 위치해 있어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유리한 점 등 각종 사업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다.
넥센타이어는 2015년 Fiat 크로스오버형 자동차 <500X>와 상용밴인 <Ducati>, Renault <Twingo>, 폭스바겐(Volkswagen) <Caddy> 등 유럽 완성차 생산기업으로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와 공식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도 참가하는 등 유럽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은 “체코 공장은 중국 칭다오(Qingdao)에 이은 2번째 해외공장으로 제2의 도약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