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가 고온에 취약한 LiB(Lithium-ion Battery)의 단점을 해결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정윤석·이상영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팀은 이영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사팀과 공동으로 <전고상(All Solid State) LiB>를 제작했다고 10월28일 발표했다.
기존 LiB는 가연성을 지닌 유기계 액체 전해질이 사용하고 있어 고온에서 폭발할 위험이 있으며 가루 형태의 고체 전해질 입자 간 접촉면에서 리튬이온이 지나다니기 어려운 특성으로 전고상 LiB 개발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온 전도도가 뛰어난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에 열적 안정성이 뛰어난 솔베이트 이온성 액체를 미량 조합하는 방법으로 열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정윤석 교수는 “양극과 음극, 전해질 모두 고체인 전고상 LiB는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차세대 전지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100도 이상에서도 터지지 않는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만들 수 있어 안전성을 월등히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는 전고상 전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라며 “고체 전해질과 액체 전해질을 함께 적용하는 새로운 종류의 전지 개발에도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결과는 <Advanced Energy Materials> 11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