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0일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석유부문 투자 감소 및 감소 전망,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의 미국 원유 생산량 전망치 하향조정, 브라질의 석유 노동자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지속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44.21달러로 0.34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0.25달러 올라 47.4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싱가폴 Deepavali 휴일로 형성되지 않았다.

11월10일 국제유가는 IEA가 글로벌 석유기업들의 투자 감소 및 감소 전망 자료를 발표함에 따라 상승했다.
IEA는 세계에너지전망보고서를 통해 2015년 석유부문 투자가 20% 이상 감소했으며, 2016년에도 투자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IA의 2016년 미국 원유 생산량 전망치 하향조정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EIA는 11월 단기에너지전망 보고서에서 2016년 원유 생산량이 877만배럴에 달할 것이라며 10월 전망치보다 9만배럴 하향조정했다.
브라질 석유노조 파업 지속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브라질 국영기업 Petrobas가 11월10일로 예정된 노조와의 회담을 취소하면서 파업이 지속됐다. 노조는 브라질 정부의 자산 매각 등에 반대하며 11월1일부터 일부 파업에 돌입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달러화 강세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11월10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072달러로 0.2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