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전라남도가 바이오화학산업 육성을 위한 2016년 신규사업으로 친환경바이오 포장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포장재 지원사업은 친환경농산물의 고급화 전략으로 유기가공식품 인증기업에 친환경바이오 포장재 구매 및 포장 디자인 개발 등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도내에서 생산되는 유기농산물을 활용하는 유기가공식품 인증기업 25곳에 2000만원씩 지원해 고품질의 유기가공식품에 친환경바이오 포장재를 사용‧유통하게 함으로써 소비자 구매동기 유발은 물론 다른 지역의 생산제품과 차별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원사업을 통해 시장 형성 및 바이오패키징 관련기업의 도내 유치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세풍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2013년 말부터 수도권에 위치한 한국바이오소재 패키징협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친환경바이오 포장재 지원사업이 추진되면 도내에 바이오패키징 시장이 형성되고 자연스럽게 바이오패키징 관련기업의 진출을 위한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양만청은 11월 말 기업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바이오패키징협회 3개 회원사와 MOA(합의각서)도 체결할 예정이다.
바이오패키징 관련기업의 유치가 이루어지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바이오화학산업의 생태계 구축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잔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라남도를 농수산 벤처창업, 웰빙관광, 친환경 바이오화학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바이오 추출물 분야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8월 간담회를 개최한데 이어 시범사업으로 바이오 부산물 패각 활용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GS칼텍스 여수2공장 확장1블럭 단지에 바이오부탄올(Bio-Butanol) 데모플랜트를 건설하기로 확정하고 201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는 등 바이오 관련 사업이 하나 둘 진행됨에 따라 도내 바이오화학산업 육성에도 점차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산업생태계는 하나의 산업을 육성하는 것 보다 유관산업을 연계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친환경바이오 포장재 지원사업도 유기농과 바이오패키징산업을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