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GS E&R이 세계 최대의 풍력발전 ESS(Energy Storage System)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LG화학은 민간 발전사업자인 GS E&R과 경북 영양군 풍력발전 연계 ESS 구축사업의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24일 발표했다.
신규 설치하는 ESS는 LiB(Lithium-ion Battery)를 적용한 단일부지 설치로는 세계 최대이며, 50MWh급으로 4인 가족 기준 약 5000가구가 하루 동안 전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전기자동차 환산 2700대를 충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S E&R이 추가 건설 예정인 신규 풍력단지에도 LG화학이 ESS 설비를 공급하기로 했다.
LG화학과 GS E&R은 풍력 연계형 ESS 구축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화두인 융복합기술과 출력안정화에서 우위를 선점할 방침이다.
LG화학 권영수 전지사업본부장은 “국내 대형 풍력 발전기업인 GS E&R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세계 최대의 풍력발전 연계 ESS 구축사업에 배터리를 공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국내 ESS 시장이 글로벌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S E&R 관계자는 “풍력에너지에 최신기술을 도입한 ESS를 연계해 획기적으로 향상된 풍력단지로 거듭나게 됐다”며 “GS E&R의 발전소 개발·운영 역량과 LG화학의 우수한 배터리 공급능력, GS네오텍의 축적된 ESS 기술 간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