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이 2016년 영업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수화학은 2016년 영업이익이 478억원으로 전년대비 548%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업인 LAB(Linear Alkyl Benzene)와 주요 자회사인 이수건설, 이수앱지스 등의 영업환경 개선으로 영업실적 호조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2011-2013년 집중됐던 LAB 증설물량이 소화되면서 수급밸런스가 개선돼 영업이익이 319억원으로 40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2017년 이후 예정된 글로벌 증설이 전무하기 때문에 영업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국제유가도 배럴당 30달러 초반에서 바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원가율 악화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수화학은 차입금 축소정책 전환으로 순차입금이 2013년 말 5014억원을 정점을 기록한 후 2015년 말 3836억원으로 감소했다.
수익 개선을 감안하면 차입금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이자비용 절감이 영업이익을 확대하는 선순환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