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4일 국제유가는 북해에서 발생한 선적 차질 소식, 미국의 휘발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32.15달러로 0.28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1.14달러 오른 34.4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1.12달러 급락하며 28.57달러를 형성했다.

2월24일 국제유가는 북해에서 발생한 선적 차질 소식으로 상승했다. Reuters에 따르면, 터미널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며 초대형유조선(VLCC) 선적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 감소 역시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2월19일 휘발유 재고가 2억5600만배럴로 전주대비 224배럴 줄어들며 2015년 11월 이래 처음으로 감소로 전환됐다고 발표했다. 휘발유는 저유가로 수요가 증가하며 재고가 줄어들고 있으며 사전 조사보다 2배 이상 감소했다.
반면,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및 이라크 석유수출국기구(OPEC) 대표의 생산 확대 계획 발언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EIA는 2월19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가 5억800만배럴로 35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라크의 Faleh al-Amri OPEC 대표는 이라크가 2020년까지 생산량을 600만배럴로 확대하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공표했다. <강윤화 기자>